현재 부작용 속출하고 있는 정부의 태양광 사업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하나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세우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장마전선에 태풍까지 겹치며 피해는 더 커졌는데, 전문가들은 산을 깎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 곳에서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경고까지 했다.

경기도 연천의 야산에 공사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는데, 부지를 지탱하는 옹벽은 엉성하게 쌓여 있다.

특히 비가 내리자 경사면 한 켠이 무너져 토사가 흘러내리는데, 만들어둔 배수로가 흙으로 막혀 있어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언덕 아래에 있는 민가가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경북 청도에서 야산이 무너진 것도 배수시설이 부실했기 때문.

주민들은 이런 문제점에 겹쳐 경관 훼손문제도 지적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저수지는 태양광 패널이 섬처럼 저수지를 덮고 있는데, 한 주민은 “뻥 뚫려있을 땐 휴식의 공간도 됐는데, 저걸 설치하면서 앞뒤로 꽉 막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곳에서 산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인위적인 환경 변화 때문.
전문가들은 태양광발전시설을 건립하기 전 산에 자라던 나무를 베어내고 기존의 물 흐름을 바꿔 토사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특히 벌목으로 나무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시설 공사를 할 때 중장비가 드나들면서 지반을 약하게 만든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태양광발전시설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산지 대신 건물 옥상이나 폐농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이런 신재생에너지에 92조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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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7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사용-재배포 금지) / 사진 – SBS뉴스 캡처, MBC뉴스 캡처

맨손으로 영수증 만지면 절대 안되는 이유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영수증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의 체내 농도가 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트 계산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소비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영수증 노출이 적지 않은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BPA는 인체에 들어가면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다. 주로 플라스틱과 에폭시, 레진 등의 원료물질로 물병, 스포츠용품, 캔의 코팅제 등에 쓰이지만, 마트의 영수증이나 대기표 등에 쓰이는 감열지(感熱紙)에도 이 성분이 사용된다. 체중 60㎏인 성인의 비스페놀A 하루 섭취 허용량은 3㎎ 정도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은 마트에서 일한 지 평균 11년 된 중년 여성 계산원 54명을 대상으로 영수증(감열지) 취급에 따른 소변 내 비스페놀A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마트에서 쓰이는 감열지는 롤 형태의 종이에 염료와 현상제를 미세하게 같이 부착한 형태다. 평상시에는 투명하지만 인쇄할 부분에 열을 가하는 헤드를 거치면 염료와 현상제가 서로 합쳐져 화학반응을 하고, 열을 가한 부분만 검은색 등으로 변색한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계산원들이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이틀 연속으로 영수증을 취급했을 때와 같은 기간 장갑을 끼고 영수증을 취급했을 때의 비스페놀A 소변농도를 비교했다.

이 결과 업무 중 맨손으로 영수증을 취급했을 때의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ng/㎖)는 0.92로 업무 전의 0.45보다 2.04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장갑을 끼고 일했을 때의 비스페놀A 농도는 업무 전 0.51, 업무 후 0.47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스페놀A와 당뇨병의 상관성도 관찰됐다. 영수증에 노출된 비스페놀A 농도가 높은 계산원은 공복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함께 높아진 것이다.

최경호 교수는 “영수증을 직업적으로 취급하는 계산원이 장갑만 착용해도 BPA 노출을 거의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비스페놀A 영수증의 위해성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외에서는 로션을 바른 손으로 영수증을 만지면 더 잘 흡수된다거나, 손을 통해 비스페놀 성분이 흡수되면 체내에 더 오래 잔류한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는 BPA 성분을 대체하는 BPS 영수증이 등장했다. 하지만 BPA가 아니더라도 비스페놀 계열의 영수증은 비슷한 수준의 위해성이 검출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문제는 BPA 성분을 대체하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대한 위해성을 줄이기 힘들다는 점”이라며 “요즘은 스마트폰이 영수증을 대체하는 추세인 만큼 가급적이면 물건을 산 다음에 종이 영수증을 받지 말고, 불가피하게 받더라도 바로 폐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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